효성티앤씨 배당 주가 배당금 5만원 실화? 고배당 공매도 상관관계

통 큰 배당 결정한 섬유소재 기업 효성 티앤씨

2021년 사업 결산배당으로 1주당 5만 원으로 효성 티앤씨 배당금이 결정 났습니다.

  • 시가배당률 9.3% 
  • 총 배당금 2,157억 8,450만 원
  • 주당 배당금 2020년과 비교 시 10배 늘어난 50,000원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4,237억 원으로 전년대비 434% 증가. 매출액은 8조 5,960억이고 순이익은 1조 79억 원이다. 전 사업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 증가에 따라 판매가 많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판가 상승 또한 매출과 이익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효성 티앤씨 배당 결정 이후 주가에 탄력이 붙을지는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주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석래 명예회장의 배당금이 5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세 경영승계와 연관 있는 게 아니냐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 조홍제 창업주로부터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2세 경영승계
  • 조양래 회장과 조욱래 회장은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을 물려받고 계열분리
  • 효성그룹 3세 경영승계 과정에서도 일어날 것으로 관측

조 회장이 효성 티앤씨를, 부회장이 효성 첨단소재를 나눠 가지는 쪽으로 계열분리 진행될것으로 보인다는 시선입니다. 배당 확대는 효성 전계열사에서 이뤄지고 있고, 효성첨단소재 역시 첫 배당으로 주당 1만 원 배당을 결정했습니다. 

고배당과 공매도의 상관관계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소각은 최고의 주주 환원 정책입니다. 공매도를 줄이는 효과도 발휘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공매도한 주식을 갚기 전에 고배당이 발생할 경우 주식을 갚을 때 배당금까지 물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2월 효성 티앤씨 주식을 공매도 한 뒤 주식을 상환하지 않았다면, 공매도측은 주식을 반환할 때 배당금을 반환해야 합니다. 2020년 효성티앤씨 배당은 5,000원으로 올해 5만원으로 확정나면서 이를 고스란히 갚아야 할 것입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매도했기에 실제로 받은 배당금은 없음에도 배당금 현금에 대차 수수료까지 지불해야 하는 셈입니다.

이에 공매도 투자자들은 고배당주를 꺼리고, 대부분 12월 배당기준일 이전에 숏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반환을 위해 매수하는 것)에 나서는 것입니다. 배당기준일 임박 시점에 대부분 배당이 높은 주식은 주가가 오르는 이유입니다.

어쨌든 효성티앤씨 주주로서 잘 된 일입니다. 지난해 말에 들어가서 걱정이 좀 많았는데 주주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나름대로 감동이네요. 앞으로 주가도 제가 매수한 금액까지 도달해서 양봉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투자처 효성 티앤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