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맹장 위치를 알아두면 좋습니다. 제작년 남편과 어머님 둘다 맹장염이 걸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평상시처럼 일상활동을 하다가 배가 많이 아팠고, 모두 응급실에 가서 처치를 하고 바로 수술날짜를 잡고 수술을 했습니다. 맹장염 초기증상과 맹장 터지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남성 여성 맹장 위치
맹장은 배 오른쪽 아래에 위치해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녀의 맹장 위치가 차이나는 것은 아닙니다. 맹장의 위치는 차이 없으나 맹장염을 앓는 환자들마다 통증이 느껴지는 곳이 다르므로 그런 설이 있는 것입니다. 성별이 다르다고 해서 항상 다른 곳에 맹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여성 맹장 위치는 임신하고 배가 나올 때, 맹장이 윗부분으로 가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 윗배 오른쪽이 아플 때 병원에 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기형이 있는 경우 왼쪽에 맹장이 위치하기도 합니다.
맹장염 초기증상 급성 충수염
맹장의 마지막인 구불구불한 꼬리부분이 충수입니다.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기면 골든타임은 18시간 이내입니다.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95% 이상에서 복통이 발생합니다.
- 식욕부진, 구토등이 유발되며 복부가 눌리는듯한 느낌을 받음
- 윗배통증이 있다가 점차 우측 하복부로 국한되어 통증이 나타남
- 충수돌기의 위치 따라서 우측 옆구리에 통증이 있기도 함
맹장염과 충수염은 거의 동일하게 불립니다. 한국인이 받이 많은 수술에 두손꼽힐 정도입니다. 명치 부위나 윗 배부분이 불편한느낌이 들고 갈수록 통증이 나아지기보다 점점 심해지면서 아픈 부위가 이동하게 된다면 급성 충수염을 의심해보아도 좋겠습니다.
맹장 터지는 이유
정확하게는 충수돌기가 터지는 것이지만 원인은 다양합니다. 음주, 과음, 과식, 과로 등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서 터질 수도 있고 충수돌기가 막혀 터지게 되면 구멍까지 생기게 됩니다. 염증을 감지하고 3일 이내 수술하지 않게 되면 속 고름이 터지면서 복막염등의 합병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주 다행히도, 충수 돌기는 특별한 기능이 없는 장기입니다. 하지만 염증이 생긴 것을 그대로 방치해두는 것 보다는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낫겠죠. 요즘은 수술방법도 많이 좋아져서 그렇게 어려운 수술은 아니니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님과 남편은 맹장염 초기증상을 미리 인지하고 빠르게 응급실로 가서 처치 후 현재는 수술하고 완전히 회복한 상태입니다. 병원에 입원하고 3-4일 정도는 따뜻한 죽만 먹고 몸조리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갑자기 열이 오르고 속이 안 좋다기에 많이 놀랬었지만 흔한 질병이라고 합니다. 맹장 위치도 알아두어야겠지만 복통 통증, 가스차는 느낌이 오래동안 지속된다면 의심해보고 병원에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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